크라운 보철 치료란 치아 머리를 크라운 형태로 감싸는 보철물을 말합니다. 크라운을 하는 경우에는 1) 충치 부위가 넓어 레진이나 인레이 보철이 불가능한 경우, 2) 신경치료를 진행한 경우, 3) 치아가 금이 가거나 파절되어 전체를 감싸줘야 하는 경우에 진행합니다.

크라운 보철을 하는 경우에는 신경치료 없이 살아있는 치아를 씌우는 경우와 신경치료 후 치아를 씌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치아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크라운 보철을 하는게 좋지만, 크라운 보철을 위해 치아를 1.5mm이상 삭제하게 되면 아무 불편이 없던 치아도 시리거나 아프게 됩니다. 이런 경우 신경치료를 하고 씌우는 게 좋습니다.

보철 과정

첫째, 치아 삭제, 인상채득 및 임시보철물 제작을 진행합니다. 신경치료가 안되어 있는 경우에는 임시보철물을 붙여 일주일 정도 시리거나 아픈 불편감이 없는지 확인을 합니다. 불편감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면 보철물 제작을 위해 인상을 채득합니다.

둘째, 최종 크라운 보철물을 입안에서 맞춰보고 조정하거나 임시로 부착합니다. 최종 보철물이 완성이 되었지만 씹는 높이나 인접 치아와의 간격을 체크하여 당일 수정하거나 며칠 시간을 두고 수정 후 약한 접착제로 부착합니다. 약하게 붙여 놓은 상태여서 식사 도중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 불편감이 없는 것을 확인 후 단단한 접착제를 이용해 최종 부착합니다. 최종 부착하면 다시 수정하기가 어려우니 불편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붙이는게 좋습니다.

마무리 하며

크라운 보철을 하면 치아의 대부분을 덮기 때문에 ‘다시는 안썩겠구나’, ‘평생 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크라운 보철을 하더라도 오래되어 닳거나 치아와의 경계에서 썩는 경우도 있고, 잇몸이 안좋아지는 경우에는 흔들려서 발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전보다 더 관리하고 체크 받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궁금치 ggchi.info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