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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치료 후 크라운으로 씌워야 하는 이유

입력 2022-01-08
수정 2022-02-24

궁금치 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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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3

치아 신경치료 후 크라운 보철을 하는 이유는 1) 씹는 기능 회복, 2) 대합치와 인접치의 간격 유지, 3) 외부 충격에 치아 보호, 4) 외부 세균에 의한 염증 차단, 5) 치아 변색에 의한 심미적인 이유 등이 있습니다.

 

크라운의 씹는 기능 회복

 

첫째, 치아의 기본 기능인 씹는 기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치아 신경치료를 하면 치아 머리 부위를 반대편 대합치와 닿지 않도록 삭제하고 구멍을 뚫어 진행하는데, 이렇게 신경치료가 끝난 치아는 정상적인 교합이 되지 않아 제대로 씹히지 않습니다. 단단한 크라운 보철을 진행해서 씹는 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크라운 필요성- 치아상실 후 인접치아 이동

 

둘째, 대합치와 인접치 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치아는 조금에 틈이 있으면 그 공간으로 이동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래 어금니가 빠지면 위 어금니가 내려 온다든지, 중간에 치아가 빠지면 앞, 뒤 치아들이 그 공간으로 쓰러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조금씩 치아들이 이동하게 되면서 전체 치아의 교합에 문제가 발생하면 부정교합 이나 턱관절 불편감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크라운 필요성 - 신경치료 후 치아파절

 

셋째, 신경 치료 후 약해진 치아를 보호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치아 파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신경치료 한 치아는 마치 썩은 고목처럼 생명을 잃어 작은 충격에도 금이 가거나 파절이 됩니다.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크라운 보철로 치아를 보호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라운 필요성- 신경치료 후 세균침투

 

넷째, 치아 내부 신경이 깨끗하게 소독하고 밀봉되었지만 크라운 보철로 전체를 감싸주지 않으면 작은 틈으로 세균이 침투해 치아 뿌리에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신경치료를 통해 소독되었던 치아 내부는 세균 덩어리 염증원이 되어 치아 주위에 염증을 확산시키고 결국 발치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크라운 필요성 - 신경치료 후 치아 변색

 

다섯째, 신경치료 후 검게 변하는 치아를 심미적으로 회복 시켜 줘야 합니다. 치아 신경이 제거되어 죽게 되면 치아는 점차 어두운색으로 변합니다. 앞니와 같이 심미적으로 중요한 부위에서 신경 치료받은 치아는 어두운색을 띄어 치아 색 크라운으로 씌워 줘야 합니다.

 

치아 신경치료는 하루에 끝나지 않고 보통 3~4번의 치과 방문으로 진행됩니다. 신경치료 하면서도 아프고, 씹지도 못하는 고통을 참아가면서 치료를 합니다. 신경치료 후 통증도 없어지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 크라운으로 씌워 오래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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