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시리거나 아픈는 증상은 신경치료를 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일 수는 있지만, 반드시 신경치료를 해야하는 이유는 아닙니다.

시리거나 아프더라도 신경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히 일시적인 증상인 경우도 있고, 치아 내면(상아질)이 노출이 된 경우라면 신경치료 없이 증상 개선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가 시리거나 아프신 분들은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닌지 치과에 오기 전부터 걱정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신경치료를 받기 전 꼭 체크해 봐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왜 신경치료가 필요한가?" 그리고 "왜 신경에 염증이 생겼는가?" 등 치과의사가 설명해주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무 설명 없이 '시리니까 신경치료 해야한다'는 건 틀린 말입니다.

신경치료를 해야하는 경우
 

치아 뿌리에 염증이 있거나 충치가 치수에 근접하여 생긴 심한 통증이 있다면 신경치료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찬물에 시리거나 약간의 통증이 동반되는데 점점 뜨거운 것에도 통증이 생기고, 가만히 있어도 견딜 수 없을 정도에 이르기도 합니다.
 

충치가 신경 쪽에 인접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적절한 신경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해야 합니다.

신경치료를 중단한다면

치아의 신경관은 여러개 존재하는데 이런 신경관 내의 세균이나 염증, 괴사 조직들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여러번의 신경치료가 필요합니다. 보통 3번은 해야합니다.

하지만 중간에 통증이 완화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신경관을 소독하고 청소만 했을 뿐, 내부가 완전하게 밀폐되어있지 않은 상태이기때문에 언제든지 다시 세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가 아프다고 벌써부터 지레 겁 먹지 마시고, 적당한 시점에 치과에 내원하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왜 그런 증상이 생긴 건지, 왜 그런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지 충분히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말 필요한 치료에 대해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치과치료는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가성비가 좋습니다. 내 치아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꼼꼼하게 검사 받고, 제시하는 치료 방법이 합리적인지 꼭 필요한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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