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사회 생활과 심미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어린이의 교정 치료 시에도 투명교정 장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소아치과에서 어린이에게 투명교정 치료를 권하는 이유는 단순히 우수한 심미성 때문만은 아닙니다. 투명교정 치료의 큰 장점은 바로 충치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으면서 치열을 가지런하게 배열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이는 충치 위험도 자체가 성인에 비해서 크게 높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브라켓 교정 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구강 위생 관리에 매우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것이 투명교정과 브라켓 교정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린이 투명교정 치료와 브라켓 교정치료 비교

투명교정 치료와 브라켓 교정치료의 차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번째, 심미성의 차이입니다. 투명교정 장치는 얇고 투명한 틀 형태로 장치를 꼈을 때 눈에 띄지 않아 심미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브라켓 교정 시에는 세라믹 브라켓을 선택하더라도 투명교정에 비해 심미적인 제약이 크므로 웃는 방식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번째, 내원 간격 및 내원 시 치료 소요시간이 다릅니다. 브라켓 교정 시에는 보통 3-4주 간격으로 내원하며, 내원 시 와이어나 고무줄을 교체하는데 약 30~60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만약 브라켓이 떨어지거나 찔리는 등의 불편감이 있다면 더 자주 내원해야 합니다. 반면 투명교정 치료 시에는 내원 간격이 6~8주이며, 내원 시 치료 시간 역시 10~15분 정도로 짧습니다. 요즘 어린이들의 바쁜 학원 생활을 고려한다면, 이는 매우 큰 장점입니다.

세번째, 통증의 정도입니다. 브라켓 교정 시에는 와이어를 바꾸거나 고무줄을 새로 끼울 때, 보다 강한 힘이 작용하여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명교정 장치는 서서히 힘을 주는 방식이므로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네번째, 구강 위생 관리의 차이입니다. 브라켓 교정 시에는 양치 및 치실에 상당한 제약이 따릅니다. 매우 신경써서 관리해주지 않으면, 곳곳에 치태가 쌓이고 잇몸이 붓게 됩니다. 어린이의 경우 당연히 충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면 투명교정 장치는 양치 시 장치를 빼고 교정 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관리해줄 수 있으므로 충치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장점들을 고려할 때, 성인보다 오히려 어린이에서 투명교정 치료가 더 권장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예전에는 어린이 교정 치료 시, 악궁확장장치로 악궁을 넓히면서 브라켓 교정으로 앞니를 가지런하게 배열해주는 방식으로 교정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투명교정 장치 하나로 악궁을 확장하면서 삐뚤빼뚤한 앞니를 가지런하게 배열할 수 있게 되었지요. 어린이의 교정 치료 시, ‘보이는 것이 중요해서 투명교정, 중요하지 않아서 브라켓 교정’이 아닌, 다른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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