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치 원장님 :

34

총 칼럼 :

246

검색 치과스트 로그인

목록으로

잇몸에서 피가 나고 음식물이 끼는 이유

조회수

876

 

입 안의 세균의 숫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치석이 많이 생길수록 잇몸에 피가 나거나 양치질을 하면 아프거나 음식물이 자주 낀다와 같은 반응들로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가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자기 전에 양치를 하는 것도 내가 일어나 활동하는 시간에 입 안의 세균이 자라 증식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입니다.

 

세균들에게는 입 안 환경은 그야말로 천국입니다. 따뜻한 온도, 습도, 사람이 먹고 낀 음식물, 숨을 공간이 많다는 점 등 이러한 요인들로 입 안 세균들은 사람과 공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양치질 이외에도 치실이나 치간 솔, 워터픽 그리고 구강세정제 등 많은 용품들은 모두 입 안의 세균의 전체 숫자를 줄이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세균이 많으면?

 

세균이 많아서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음식물이 자주 끼는 환자분들은 처음에 치과에 방문하게 되면 보통 스케일링을 하게 됩니다.

저는 보통 환자분 입안 사진을 찍어서 설명을 드리는데 사진을 보고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치아 주변에 노랗게 있는 덩어리들이 모두 치석인데, 이 치석들 때문에 주변 잇몸이 부어있어서 살짝만 건드려도 피가 나거나 아플 수가 있습니다.

치석이 많으면 잇몸치료를 권하는데, 큐렛이라고 하는 기구로 환자분들의 치아 한 면 한 면을 다 닦아드리는 후속 처치까지 안내합니다.


 

 

잇몸 처치를 하고 부어있는 잇몸이 내려가며 일시적으로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잇몸의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는데 스케일링과 잇몸 처치로 인해서 벌어지는게 아닙니다.

그만큼 치석이 차지하고 있었던 공간이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양치질로 입 안을 깨끗하게 해도 청결 점수는 100점 만점에 60점도 넘기 어렵습니다.

잇몸에서 피가난다고 혹은 치실을 사용하니 피가 나서 무서워서 안 하겠다고 하시면 안 됩니다.

 

양치질만으로는 부족하기때문에 치실을 꼭 사용해달라고 환자분들께 늘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치과에서 전문가에게 구강관리를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부분은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또 없습니다. 많이 번거롭고, 귀찮겠지만 치실 사용을 적극 추천 드립니다.


 

 

@궁금치 ggchi.info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