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구강 내부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수많은 세균이 서식하고 있으며 매일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고 구강 내부에 남아 결국 충치 및 잇몸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이 세균이 혈류를 타고 몸 속의 주요 장기에 침투하여 2차 감염을 일으키고 당뇨, 심혈관계질환, 호흡기질환 등에 영향을 미쳐 신체에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강 내 질환은 정밀 진단과 예측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며 개개인의 진행 정도에 따른 맞춤별 치료계획과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치주질환으로 인해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는 1,700만 명 정도이며 이는 감기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719만 명의 2.4배로 3년 연속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에서 치은 및 치주질환이 압도적 1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현재 많은 분들이 치주 질환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강 내 세균 검사법
요즘은 다양한 장비를 이용하여 구강 내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 중 위상차현미경을 이용한 세균검사, sill-ha 장비를 이용한 타액검사를 시행하여 정밀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내 입 속 플라그를 채취하여 위상차 현미경으로 분석하여 구강 내 유해 세균인 구균, 연쇄구균, 간균, 나선균 등을 정밀히 관찰한 뒤 모니터로 환자분들께 세균의 종류 및 활성도를 직접 보여드리고 현재 구강 상태와 더불어, 구체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드립니다.
또한 타액을 채취하여 sill-ha라는 장비를 이용하여 5분 안에 우식성 박테리아, 산성도, 완충능, 혈액, 백혈구, 단백질, 암모니아 등 구강 건강과 관련된 7개 항목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얻어내며 각종 수치로 구강건강상태, 향후 구강질환 발현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밀한 구강건강 상태 진단 후 환자 맞춤형 진료 및 구강관리를 진행해 드림으로써 이제는 구강질환에 대한 사후 치료의 개념에서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형 진료로 치과 진료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음을 인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스케일링, 불소도포, 와타나베 전문가 잇솔질, 치은 마사지, 환자 치아 상태에 맞는 칫솔질 방법 교육 등 건강한 치아 상태를 유지하실 수 있도록 관리해드리고 다양한 구강위생용품을 처방하여 집에서도 스스로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내 입 속 세균부터 확인하고 필요한 진료와 올바른 교육을 받는 경험을 해 보신다면 나와 우리 가정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자연스럽게 건강한 치아를 지켜나갈 수 있게 될 겁니다. 건강한 치아로 맛있는 음식 드시며 백세 시대 건강한 삶을 살아가보도록 노력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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