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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치료 중인 경우 치과 치료시 알아야 할 점

입력 2022-01-23
수정 2022-02-24

바른정플란트치과 원장 김형우 의사정보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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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다공성을 보이는 뼈 비교 사진

치과에서는 치료 전 확인하는 것 중 하나가 골다공증 치료 여부입니다. 40대 이후부터 뼈가 약해져 뼈가 잘 부러지기도 하는 것을 골다공증 이라고 합니다. 치과 치료에서 골다공증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골다공증으로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는 경우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이유로 골다공증 약물과 치과 치료가 관련이 있을까요? 치과 치료 중에서 치아를 뽑거나,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치조골이라는 잇몸뼈가 잘 아물어야 뼈가 재생되고, 임플란트가 뼈에 잘 고정되게 됩니다.

 

이때 잇몸뼈 세포는 빠르게 뼈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골다공증 약물을 치료 중인 경우 뼈의 흡수와 재생의 속도가 느려져 잇몸뼈가 잘 낫지 않고 괴사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것을 MRONJ(약물 관련 악골괴사)라고 합니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뼈의 흡수를 억제하거나 혈관을 형성하는 것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골다공증을 치료 합니다. 정상적인 뼈에서는 뼈세포가 흡수되고 다시 생성되는 것을 반복하는데 이런 과정을 억제하는 약물에 의해 뼈의 리모델링 능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 치아를 뽑거나 임플란트를 하면 뼈가 잘 아물지 못해 괴사가 되고 염증이 생겨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라는 약물이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된 이후 이 약물에 의한 악골괴사(BRONJ)로 인식되었지만 현재는 혈관형성 억제제  같은 다른 약물들도 잇몸뼈의 치유와 재생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골다공증 치료를 받는 경우 치과 치료시 정확한 복용 약물과 복용기간, 복용 방법을 병원에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3년 이상 이러한 약물을 복용하거나 1년 이상 혈관주사를 맞은 경우 약물 관련 악골 괴사 가능성이 높아 치과치료시 치료 받는 병원에 문의하여 대체약으로 변경하거나 3개월 이상 중단 후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이러한 것을 알지 못하고 치아를 뽑거나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후 8주 이상 지나도 낫지 않고 입안이나 얼굴 밖으로 염증이 생기고, 잇몸뼈가 잇몸 밖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있으면 약물 관련 악골 괴사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치료는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항균성 가글액인 클로로헥시딘으로 가글 치료를 하고, 골 괴사가 심한 경우 수술을 통해 괴사 조직을 제거 해야 합니다. 하지만 증상만 가지고서 섣부르게 자가 진단할 수 없고 정확한 진단은 치과에서 상담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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