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치 홈메우기(실란트) 시술이란?

치아 홈메우기 혹은 치면열구전색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어금니의 씹는 면과 같이 골짜기가 많아서 충치가 생기기 쉬운 부위를 미리 메꾸어서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시술을 말합니다. 어금니 씹는 면의 미세한 홈은 칫솔질을 해도 칫솔모가 잘 닿지 않아서 양치질을 조금만 소홀히해도 충치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만 6세경 제 1대구치(큰 어금니)가 등장하면서, 아이에게 실란트 시술을 많이 시작하기도 합니다.

소아 영구치 홈메우기(실란트)

이제 막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아이를 둔 보호자라면, 영구치 홈메우기를 고민해보셨을텐데요. 실란트는 꼭 해야할까요? 하지 말아야 할까요? 치과마다 이야기도 다르고 굉장히 고민되실텐데요. 치아 우식증(충치)가 있는 치아는 전색해서는 안 되지만, 초기 영구치에는 육안상으로 충치가 없어보여도 자세히 검사해보면 작은 충치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과에서 실란트를 한 이후 구멍이 났다고 해서 구멍을 제거하여보니 안에 충치가 많이 진행된 경우가 있었는데요. '실란트를 한 이후 관리가 안되어 발생한것일수 있지 않냐' 고 물어보실수 있지만 실란트를 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면 이런 경우 대부분 충치가 있는데 덮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됩니다. 충치가 있는 곳에 실란트를 할 경우 이렇게 오히려 충치를 가리는 것이 될 수 있어 더 좋지 않습니다.

마무리하며

항상 저는 실란트를 할 때 충치가 발견되면 충치가 있는 부분은 제거 후 복합레진으로 충전하고 나머지 홈은 실란트로 할 수있다고 설명드립니다. 어떤 환자분께서는 설명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실란트하다가 충치 치료 한다고 말씀드리니 중단해달라고 말씀하셔서 중단한적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과잉 진료로 의심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충치가 있는곳을 실란트로 덮는 행위는 좋지 않아 그렇게는 시행하지 않는답니다. 결론적으로 제대로 하기에는 홈메우기 실란트는 간단하지도, 쉽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안 할 바에는 안 하는게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궁금치 ggchi.info (무단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